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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건전지·종이팩 모으면 화장지로”…고양시, 학교와 자원순환 캠페인
사회

“폐건전지·종이팩 모으면 화장지로”…고양시, 학교와 자원순환 캠페인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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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가 고양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오는 14일부터 ‘학교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의 날’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가정에서 모은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학교에 가져오면, 무게를 측정해 1킬로그램당 화장지 1롤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캠페인은 ‘현장 교환형’과 ‘집중 수거형’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학교는 학생이 직접 교환에 참여하는 ‘현장 교환형’과, 일괄 수거해 교환하는 ‘집중 수거형’ 중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출처=고양시
출처=고양시

고양시와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6월 27일까지 진행된 1차 신청에는 벽제초, 용두초, 고양오금초, 호수초, 도래울중, 가람중, 고양송산중, 저동고, 성사고 등 9개 초·중·고교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시는 8~9월 중 2차 접수를 추가로 진행해 더 많은 학교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고양시 자원순환과 직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제출한 폐건전지와 종이팩의 무게를 합산해 계측한다. 합산 무게 1킬로그램마다 화장지 1롤이 지급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청소년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 형성은 자원순환사회 실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며 “이번 사업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캠페인은 지역사회 내 자원순환 및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시민의식 함양과 제도적 참여를 유도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와 지역 사회단체의 관심과 동참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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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자원순환의날#폐건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