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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신지 결혼 속 숨은 진심”…빽가·문원, 의리와 여운→라디오 현장 물든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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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신지 결혼 속 숨은 진심”…빽가·문원, 의리와 여운→라디오 현장 물든 우정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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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같은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빽가의 담백한 웃음은 긴장과 기대를 한층 감돌게 했다. 박명수의 장난스러운 농담이 공간을 밝히자,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코요태 멤버들의 깊은 우정과 진솔한 대화가 흘러 나왔다. 신지의 결혼을 둘러싼 각자의 마음과 함께 묻어난 과거의 추억까지, 빽가는 순간순간을 소중히 되새긴 듯했다.

 

혼성그룹 코요태의 빽가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신지의 결혼을 미리 알았던 비하인드와, 멤버로서 지켜온 특별한 의리를 솔직하게 전했다. 박명수가 김종민에 이어 신지의 결혼을 언급하며 자연스레 그 시선이 빽가에게 쏠리자, 빽가는 “요즘 모두가 나에게 너는 언제냐고 묻는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코요태 신지 결혼 뒤편의 우정”…빽가·문원, ‘라디오쇼’ 출연→멤버의 남다른 의리
“코요태 신지 결혼 뒤편의 우정”…빽가·문원, ‘라디오쇼’ 출연→멤버의 남다른 의리

이날 동반 출연한 이현이가 “신지 결혼 이미 알고 있지 않았냐”고 묻자 빽가는 “이미 알고 있었고 신지 남편 문원도 여러 번 만났다”며, 과거 어머니 장례식부터 이어진 깊은 가족 같은 관계를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동료애가 묻어나는 이 고백은 스튜디오의 공기도 한층 따뜻하게 물들였다.

 

박명수의 농담 섞인 걱정, “행사 시즌에 신지와 김종민이 결혼으로 빼면 어떡하냐”는 질문에도 빽가는 “행사보다 멤버 결혼이 더 중요하다”고 단호하게 답하며, 연예계 오래된 팀의 진한 의리를 드러냈다. 오래 함께한 동지들끼리만 나눌 수 있는 신뢰와 마음의 울림이 구석구석 배어났다.

 

신지는 최근 SNS를 통해 7세 연하 발라드 가수 문원과의 내년 상반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라디오 DJ와 게스트로 만나 깊은 인연을 쌓았고, 코요태의 무대와는 또 다른 삶의 오랜 동반자를 예고하고 있었다. 신지는 ‘순정’, ‘실연’, ‘파란’ 등으로 메가히트 신화를 쓴 코요태의 메인 보컬이며, 문원은 2012년 데뷔 이후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을 이어온 아티스트다.

 

무엇보다 이번 결혼을 계기로 신지와 문원은 듀엣 신곡 ‘샬라카둘라’를 오는 26일 발표할 계획이다. 함께 노래하며 만든 인연이, 앞으로 두 사람의 삶과 무대 위에 특별한 의미로 남을 전망이다. 코요태 멤버들은 흔들림 없이 서로의 선택을 응원하며, 변하지 않는 동료애를 드러냈다.

 

빽가는 진심 어린 한마디로 현장의 공기에 아늑한 온기를 더했다. “우리 행사도 중요하지만 멤버들의 행복이 제일”이라는 말에는 26년 시간의 무게와 곁을 지킨 동료들만의 약속이 담겼다. 봄 햇살처럼 따뜻하게 번진 스튜디오의 대화와 웃음, 그리고 멤버 사이 변함없는 믿음은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코요태의 진한 의리와 신지, 문원의 새로운 듀엣곡 ‘샬라카둘라’는 26일 공개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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