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소희, 허위 루머에 침묵 깨다”…유포자 檢송치→상처와 단호함 교차한 진실의 고백
한때 풋풋한 꿈으로 시작했던 무대, 그 중심에 섰던 앨리스 소희가 삶을 뒤흔든 악성 루머와 맞서며 올곧은 목소리를 냈다. 밝은 미소로 세상에 섰던 소희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와 그 아픔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연습생 시절부터 솔직하게 걸어온 10년의 시간을 품에 안고,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마음의 진실을 세상에 드러냈다.
소희는 유흥업소 출신이라는 터무니없는 루머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가해자의 도가 지나쳤고, 조작된 대화 캡처와 근거 없는 음해가 본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겨냥하며 극심한 심적 고통을 안겼다. 소희는 “오랜 시간 지켜온 진심과 명예가 왜곡되고 의심받는 듯해 마음이 매우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그동안의 참담했던 심정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결국 소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루머가 진실처럼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세상의 냉혹함 앞에서, 직접 고소에 나섰고, 수사기관 역시 신속히 가해자를 검찰에 송치했다. 소희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이번 사건은 끝까지 선처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허위사실로 누군가의 삶을 흔드는 일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앞으로 비슷한 일의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소희는 15살 연상 40세 사업가와 오랜 교제 끝에 결혼, 일상과 일 사이에서 더 단단해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7년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에서 혜성같이 등장했던 소희의 진솔한 고백은 연예계 안팎 여러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