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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조이, 서로 닮은 환장 순간→가족보다 짙은 우정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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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조이, 서로 닮은 환장 순간→가족보다 짙은 우정의 여름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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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함께하는 순간만큼 따뜻한 여운을 남기는 시간은 없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605회에서 기안과 조이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친구, 가족, 그리고 자신과 마주하는 이야기는 한여름을 닮은 유쾌함과 진한 감동의 울림을 건넨다. 기안은 생활 공간에서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손빨래와 등목으로 더위를 돌파하며, 어느새 찾아온 강남에게선 어릴 적 친구 같은 반가움이 묻어난다. 일본어 공부를 도와주겠다며 일일 선생님을 자청한 강남은 기안과 계속 엇갈리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스튜디오엔 특유의 황당한 케미가 번진다. 서로를 반쯤 알아주는 듯, 끝내 응원으로 맞닿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진정한 우정의 모양이 완성된다.

 

반면, 조이는 풋풋하게 단장한 얼굴로 오랜만에 집을 나서 동생의 신혼집을 찾는다. 가장 아끼는 사람에게 전하는 잔소리는 계절이 바뀌어도 줄지 않는 언니의 애정이다. 첫 집들이에서 센스가 빛나는 선물을 건네고, 오랜만에 마주 앉아 나누는 속 깊은 대화 속에 평소 감춰 온 그리움과 고마움, 미안함이 자연스레 터진다. 조이의 눈가에 고여드는 눈물은 자매만이 나눌 수 있는 오랜 우정과 가족애를 조용히 말한다.

“환장 케미의 여름”…‘나 혼자 산다’ 기안·조이, 친구와 자매→함께인 순간의 행복 / MBC
“환장 케미의 여름”…‘나 혼자 산다’ 기안·조이, 친구와 자매→함께인 순간의 행복 / MBC

혼자인 듯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한 사람의 손길, 한 마디 따뜻한 말은 세상을 밝게 바꾼다. 친구와 웃고, 가족과 울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도 소중한 온기를 전한다. 익숙한 일상이 특별해지는 순간, ‘나 혼자 산다’라는 이름 속에서도 진짜 함께의 의미가 부각된다.

 

따뜻한 손빨래와 서툰 일본어, 그리고 잔소리와 눈물이 모여 삶의 울타리를 더욱 단단히 엮는다. 모든 평범한 날에 깃드는 소박한 진심이 시청자에게도 미소와 눈물을 함께 선사했다. ‘나 혼자 산다’ 605회 ‘함께여서 행복해’ 편은 7월 18일 금요일 밤 또 한 번 익숙한 일상 속 따스함과 유쾌한 매력을 그릴 예정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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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기안#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