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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홀딩스 8.54% 급등”…개인 매수세 속 연중 고점 근접
경제

“일진홀딩스 8.54% 급등”…개인 매수세 속 연중 고점 근접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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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홀딩스가 6월 30일 장을 5,590원으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8.54% 상승했다. 주가는 전일보다 440원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쳐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 시가 5,19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오후 들어 강한 급등 흐름을 보였으며, 거래량은 하루 동안 763,758주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5억 6,700만 원어치를, 기관도 4,020만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이 매물을 소화하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최근 증시 내 개인 투자자 중심의 강세 종목이 두드러지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출처=일진홀딩스
출처=일진홀딩스

이번 상승세 배경에는 연중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가격대를 두고 저점 매수 수요가 집중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4년 이후 일진홀딩스의 1년 내 최저가는 3,280원, 최고가는 5,700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연중 고점에 임박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에도 단기 반등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진홀딩스의 6월 30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2,759억 원이고, 주가수익비율(PER)은 9.84배다. 과거 지수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간 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코스피 대형주 실적 발표와 증시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글로벌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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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홀딩스#개인투자자#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