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비연결 환경서도 즐기는 게임”…웹보드 시장 변화→신규 싱글 맞고 도전

국내 대표 IT기업 NHN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전략적 한 수를 내놓았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플레이할 수 있는 ‘한게임 싱글 맞고’는 게임 이용 행태의 다변화에 맞춰, 비연결 환경에서도 완결성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웹보드게임 트렌드의 전환점을 예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임 내 싱글 플레이 정체성과 즉시진입 구조, 1만 개가 넘는 레벨 구성을 통해, NHN은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 다변화, 그리고 장기적 이용자 락인(lock-in) 전략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해당 게임은 단순 멀티플레이에 집중되는 대다수 맞고 장르와 달리, 개성적인 NPC와 순차 대결 구도를 채택해 비동기적 몰입성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는 20여 종의 NPC 아바타와 맞서며, 점진적으로 어려워지는 1만 개 이상 레벨을 단계별로 정복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도전 욕구와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모두 포섭하며, 기존의 ‘경쟁 피로’ 문제를 해소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NHN 측은 게임 내 난이도와 속도 옵션을 세밀하게 설계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폭넓은 니즈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NHN 모바일웹보드사업그룹의 최영두 그룹장은 NPC와의 대전 방식으로 게임 스트레스를 줄였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미연결·비행기모드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도록 해, 이동통신망 품질과 무관하게 사용자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NHN이 싱글 플레이 데이터와 랭킹·미션 경쟁을 접목함으로써, 전통적 웹보드 문화에 새로운 경쟁적 동인을 부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한게임 싱글 맞고’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NHN이 장기적으로 이 시장 니즈를 어떻게 선도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