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도 삶도 넘는다”…LG헬로비전, 여성 다큐 시즌8 공개 → MZ세대 공감 확산
바이오·IT 미디어 기술이 사회적 다양성을 재조명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작동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이 제작한 휴먼 다큐멘터리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8이 6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IT 기반 융합미디어로서의 확장성과 여성 다각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시즌을 기존 미디어 환경과 디지털 플랫폼 간 ‘공감·확산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눈에 띄는 그녀들’ 시리즈는 93명의 여성 주인공을 통해 나이, 지역, 직업 등 기존 프레임을 넘어선 실제 여성들의 도전을 기록해왔으며, 새로운 시즌에서는 말 목장 운영자, 배달 라이더, 여자야구 국가대표, 오토바이 정비사 등 총 15명의 여성들이 각자 전문 분야에서 펼치는 일상과 선택, 도전의 다양성이 그려진다. 이처럼 기존 방송 틀을 넘어 MZ세대 여성들의 현실과 진정성을 디지털 미디어에 담아 높은 공감을 이끌고 있다.

특히 아날로그와 디지털 채널 동시 제공,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연동 등의 방식으로 시청자 유입 경로를 넓혔다는 점이 기술적 차별점이다. 누적 유튜브 조회수는 1억 회를 돌파했으며, 100만회가 넘는 인기 영상도 30편에 달할 만큼 새로운 IT 기반 콘텐츠 확산 모델로 평가된다. 솔직함과 다양성, 기존 주류 미디어에서 볼 수 없던 진정성이 온라인 자발적 확산을 유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디지털 기반 휴먼 다큐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LG헬로비전의 사례는 IT와 바이오라이프(삶, 다양성, 도전) 융합 전략이 실제 소비자 공감과 시장 반응을 견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유럽 등도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통한 ‘휴먼스토리 기반 최신 미디어 전략’이 각광받는 추세다.
다만, 온라인 확산 과정에서의 저작권 보호, 출연자 프라이버시, 실제성과 윤리성 검증 등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산업적 과제다. 방송통신위원회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 기관의 가이드라인 준수도 필수 요소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런 미디어 융합은 IT/바이오 산업 대표 트렌드로, 시청자 직접 소구와 다채널 확산이 산업 발전을 견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8이 기술 융합 기반 휴먼 다큐 시장 확대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