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영식의 단호한 고백”…나는 SOLO, 골싱민박 긴장 판도라→백합 흔들린 선택의 밤
밤공기는 낯설고 서늘하게 감돌았지만, 골싱민박에 모인 이들의 마음 속에는 조용한 파도가 일렁였다. ENA와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드러난 마지막 선택의 순간, 10기 영식의 과감하고 단호한 목소리가 백합의 망설임을 뚫고 울려 퍼졌다. 작은 수줍음과 장시간의 고뇌가 얽힌 시선이 번갈아 오가며, 그들의 감정선은 혼란과 설렘 사이에서 뛰었다.
예고 영상에서 백합은 10기 영식과 22기 영식 사이에서 결단을 내리기 망설이며, “지금도 영식님은 그 마음이 똑같아요?”라며 지그시 물었다. 10기 영식은 모든 것을 내던지듯 “사귀면 크게 덧납니까? 닳습니까?”라는 거침없는 질문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던졌다. 마주한 두 사람의 눈동자에는 지난 시간의 추억과 함께 앞으로의 기대감, 두려움이 겹쳐졌다. 차분한 긴장감 속 두 영식의 시선은 백합의 조심스런 결정만을 기다리며 골싯골싹거렸다.

한편, 14기 경수 역시 반전의 감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화 앞에 서서 자신의 진짜 마음이 생길 줄 몰랐다는 진술과 함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려 주변 참가자들의 마음마저 요동치게 했다. 국화는 그 변화에 조용하지만 묵직한 반응을 보였고, 현장은 감정의 소용돌이로 가득했다.
최종 선택의 밤, 남녀 10인은 각자의 미래를 결정짓는 자리에 착석했다. 백합은 “저는 최종 선택을…”이라고 조용히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두 영식이 숨죽인 채 지켜보는 가운데, 흐르는 시간 동안 흔들림과 망설임, 기대와 다짐이 교차하며 현장의 분위기는 숨막히게 고조됐다. 각각의 참여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붙잡고 마지막 용기를 모았으며, 그 순간마저도 시청자들에게 밀도 깊은 긴장과 여운을 남겼다.
결국, 이 밤이 헛된 어긋남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순간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차오르는 감정과 함께 펼쳐질 골싱민박의 최종 선택은 15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