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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수술실의 기도”…김우빈 언급에 응원 물결→암과 싸운 두 마음의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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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수술실의 기도”…김우빈 언급에 응원 물결→암과 싸운 두 마음의 교차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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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수술실에서 아내가 손을 꼭 잡고 기도해주던 새벽을 기억한다. 따뜻한 미소로 시작된 하루는 시간이 흐르며 깊은 진심과 담담함이 더해졌다. 진태현은 갑상선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또 다른 삶의 기로에 서 있었다.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술 경과와 회복 소식을 전했다.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뒤 남은 감정들은 감사와 깊은 반성이었다. 그는 “암이라는 단어와 몇 달을 동거하며 삶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고백했다. 특히 평소 왕래조차 없던 김우빈이 보내온 따뜻한 응원에 놀라움을 표했다. 진태현은 “김우빈 후배님이 선배의 병마를 이겨내라고 직접 챙겨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같은 경험을 나눈 동료로서의 연대감을 드러냈다. 김우빈 역시 비인두암을 이겨낸 경험이 있어 이들의 인연이 더욱 큰 감동을 안겼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인스타그램

수술 전 두려움과 고독, 그리고 주변의 응원이 교차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진태현은 모든 암 환우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크던 작던 암과 싸우는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나눔과 기도를 약속했다. 진태현은 최근 ‘이혼숙려캠프’ 제작진과 동료들에게도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술 성공의 기쁨을 감추지 못한 그는 “아프긴 아프네요. 이제 회복에 집중하고 곧 다시 달릴 것”이라며 본연의 마라토너 정신을 밝혔다.

 

시간이 모든 것을 치유한다는 믿음과 함께, 진태현은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앞으로의 1분 1초에 집중하며 사랑하는 아내와 인생의 고난과 찬란함을 마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수술 직전 아내 박시은과 결혼 10주년 뉴욕 여행을 다녀온 진태현은 최근 귀국해 이날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김우빈은 한때 비인두암 치료를 극복하고 새 출발을 보여주던 배우다. 두 사람의 교차하는 시간과 마음은 환우와 팬 모두에게 닿아 큰 울림을 남겼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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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김우빈#이숙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