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일본 앱스토어 1위 재등극”…시프트업, 글로벌 IP 영향력 입증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최신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일본, 한국, 대만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매출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2022년 11월 글로벌 출시 이후 8차례나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한 이번 성과는, IP(지식재산권)로서 ‘니케’가 현지 시장에 깊이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시프트업은 신규 이벤트 ‘코인스 인 러시’를 지난 4일 선보이며, 일본 1위, 한국 9위, 대만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의 수집형 RPG에서 차별화된 러닝 액션 미니게임, 바니걸 콘셉트 신 캐릭터, 한정 복각 캐릭터 등 팬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요소를 담았다. 특히 풀 보이스 더빙과 스페셜 애니메이션 등 고품질 제작 방식을 적용해 ‘서브컬처 게임’ 선도국 일본에서도 흥행 동력을 유지했다.
니케의 장기 흥행 요인으로는 꾸준한 게임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팬덤 공략 전략이 꼽힌다. 실제로 주요 업데이트마다 신규 미니게임과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추가되고, 유저 참여가 높은 스페셜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오프라인 팬 행사와 협업 마케팅도 주목된다. GS25와의 콜라보 제품은 국내에서 약 두 달간 350만 개 판매고를 올렸으며, 오케스트라 콘서트와 같은 체험형 이벤트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북미 ‘애니메 엑스포’와 중국 ‘빌리빌리 월드’ 참여를 통해 해외 팬덤과의 접점을 넓혔다. 업계에서는 ‘니케’가 게임 내·외부에서 IP 가치를 다변화하며, 단일 국가를 넘어 시장 확장성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작과 비교해, 시프트업의 ‘니케’는 정기적 고품질 업데이트,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장르 융합 게임성 등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앱마켓 차트에서 일본·한국·대만 등 동시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드문 사례로 꼽힌다.
게임 산업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유저 소통, 콘텐츠 혁신 역량이 흥행의 핵심”이라며 “출시 3주년을 앞두고 니케 IP가 플랫폼, 굿즈, 라이브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해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성과가 국산 IP의 글로벌 확장 모델로 주목받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게임 IP의 산업 융복합 확산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