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2% 넘게 하락”…기관 매도 지속에 주가 약세
고영 주가가 6월 26일 오전 11시 3분 기준 전일 대비 2.66% 하락한 16,11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의 매도세가 최근 3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전일 기준 15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는 등 매도 우위가 두드러졌다.
이날 고영은 장 초반 16,810원에 출발해 17,04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밀리며 15,9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약 78만 주, 거래대금은 1,300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전일 약 9만 6천 주를 순매수했으나, 최근 수급 흐름에서는 분명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고영은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511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으로 안정적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65.22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38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는 평가다. 배당수익률은 0.87% 수준에 그쳤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22,250원, 최저가는 7,610원으로, 현재가는 연중 최저점 대비 상당폭 상승한 상태이나 최근 들어 조정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15.14%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기관의 매도세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은 양호하나, 멀티플 부담과 수급 불안이 단기적인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경기 흐름과 반도체·자동화 업황 전망에 따라 향후 수급 및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