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변동성은 낮아져”…현대건설, 보합권 매매세로 단기 저점 모색
현대건설이 24일 오후 2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오른 66,100원에 거래되며 0.15%의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1,100원 하락한 66,000원에 마감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시초가 66,6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고가 68,500원, 저가 65,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137만 주, 거래대금은 927억 7,000만 원에 달한다. 장 초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으나, 이후 수급이 둔화되며 상단 가격대의 저항에 부딪혀 주가는 보합권을 형성했다. 특히 저점 부근에서 꾸준한 매수 유입이 이어지며, 단기적으로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최근 건설업종 전반이 대외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우려로 조정 압박을 받는 가운데, 현대건설 역시 외부 변수에 따른 급격한 방향 전환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건설사의 상반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도 한층 커진 상태다.
업계 내에서는 전일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 견조한 수주잔고와 해외 플랜트 기대감이 주가 하방을 방어하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최근 주가 흐름은 단기 변동성 완화와 중장기적 저점 탐색의 신호로 해석된다”며 “향후 장 마감까지 주가 변동성과 추가 매수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시 저점 매수세 확대 가능성과 동시에, 단기 반등은 대외 변수와 거래량 회복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