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우-박선영, 오랜 상처와 눈물 속 위로”…천명훈, 한밤 직진→소월과 마음 1%의 순간
밝은 햇살처럼 김일우와 박선영이 서로를 위한 특별한 하루를 시작했다. 작은 손길로 온기를 나누는 미소 뒤에는 삶의 상처와 그리움이 서려 있었고, 천명훈과 소월의 데이트는 단순한 설렘을 넘어 서로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순간으로 깊어갔다. 세 사람의 감정은 따스하게 엮이면서, 바람이 분 흔적처럼 시청자 곁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김일우는 축구를 앞둔 박선영을 향해 직접 족욕과 마사지로 진심 어린 배려를 전했다. 한옥에서 나란히 앉아 피자와 떡볶이를 나누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순간, 김일우는 프랑스식 인사인 '비주'까지 건넸다. 이에 박선영은 “오빠 만나는 게 호강”이라며 그간의 텅 빈 마음을 위로 받는 듯 한마디를 남겼다. 상담 이후 박선영은 잊었던 기억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께 효도를 못 해드렸다”며 오랜 상실의 슬픔까지 솔직하게 드러냈고, 김일우는 묵묵히 상처를 어루만지며 “이제 과거를 놓고 행복해지자”고 곁을 지켰다. 서로의 외로움을 처음으로 마주한 둘의 시간은 한층 가까워진 온기를 전했다.

천명훈과 소월 역시 소소하지만 특별한 데이트로 서로에게 진심을 보여주었다. 소월이 남긴 인형과 우산이 이유가 돼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롤러장을 오가며 부드러운 스킨십과 웃음꽃을 피웠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정진은 “다 계획이 있었네”라며 흐뭇한 반응을 남겼다. 식탁 위에서 속마음을 털어놓는 순간, 소월은 “마음을 쉽게 열지 않지만 올인하는 편”이라 고백했고, 천명훈은 “진심으로 오랜 인연이 되길 바란다”며 조심스레 마음을 내보였다. 이어진 깜짝 선물과 트렁크 속 액자, 영수증까지 내민 천명훈의 정성은 소월에게 새로운 설렘을 안겼다. “내 마음 1% 줄게”라는 소월의 한마디와 집으로 함께 향하는 발걸음에, 두 사람이 그리는 미래가 조금 더 선명해졌다.
강렬한 감정이 오간 이날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7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방송가구 시청률 2.02%를 기록했다. 애틋함과 위로, 설렘이 뒤섞였던 이들의 일상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 곁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