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희 리메이크 정규 1집”…‘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로 영혼 울린 가을→진심 담긴 시간의 선물
깊은 여운을 머금은 김윤희가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정상을 향해 빛나는 한발을 내디뎠다. 음악 팬들의 마음을 천천히 적셔왔던 그녀는 드디어 첫 번째 리메이크 정규 앨범 ‘My Playlist’로 그 긴 여정을 완성했다. 동해의 파도처럼 조용히 다가와 가슴에서 긴 울림을 쏟아내는 노래들, 김윤희의 목소리는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명곡에 새로운 무늬를 남긴다.
이번 ‘My Playlist’는 김윤희가 존경을 담아오던 선배 아티스트들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채로 재해석한 음악적 집대성이다. 유재하, 김광석, 동물원, 이문세 등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곡들에 더해, ‘그녀의 웃음소리뿐’, ‘휘파람’ 등 그녀 특유의 감성이 담긴 곡까지 담아냈다. 무엇보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는 클래시컬한 현악 편곡과 성숙한 보컬이 어우러져 원곡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김윤희는 2016년 ‘판타스틱 듀오’에서 이미 ‘그녀의 웃음소리뿐’, ‘휘파람’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지난날’, ‘그대 내 품에’ 등 대표곡 리메이크로 음악 팬들에게 꾸준한 기대를 모았고, 이번 앨범에는 그 모든 노력이 농밀하게 녹아 있다. 특히 동물원 2집과 김광석 다시 부르기 1집에 수록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는, 최진경의 섬세한 편곡으로 클래식의 품격과 가을의 서정성을 동시에 잡아냈다.
김윤희는 “선배님들의 음악은 낡지 않는 보물이다. 한 곡 한 곡 새로이 만지며 깊은 책임감과 감사를 느꼈다”고 말하며, “장인의 손길로 쌓아올린 명곡들을 다시 노래할 수 있음이 영광이고, 앞으로도 더 진심 어린 음악으로 응답하고 싶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번 ‘My Playlist’는 시간의 결이 깃든 OST와도 같은 존재로, 음악 팬들에게 특별한 가을을 선물한다.
김윤희의 첫 리메이크 정규 앨범 ‘My Playlist’와 타이틀곡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