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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머호 정식 와플 논란”…샤머호, 초상권 침해 분노→본사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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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머호 정식 와플 논란”…샤머호, 초상권 침해 분노→본사 사과 촉구

최동현 기자
입력

샤머호가 밝힌 한 조각의 와플은 많은 대중에게 단순한 레시피를 넘어 작은 논란과 거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샤머호는 와플대학이 본인의 동의 없이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홍보물 및 메뉴명에 사용했다며, 초상권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와플 한 조각을 향한 감사 인사가 예상치 못한 오해의 불씨가 된 이 사건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틱톡커이자 유튜버인 샤머호는 “어느 날 본사로부터 와플 영상을 본 덕분에 감사하다며 쿠폰을 받게 됐다”고 직접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의 없이 샤머호의 얼굴과 이름이 매장 내 홍보물과 메뉴명으로 사용되고, ‘샤머호 정식’이라는 신메뉴가 전국적으로 판매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본인은 단순한 감사 쿠폰으로 여겼으나, 결과적으로 와플대학 측은 쿠폰 10장을 대가로 상업적 권리까지 넘겨받은 모양새가 됐다는 주장이다. 이윽고 샤머호는 “이 모든 과정이 내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쿠폰 제공이 사실상 입막음이었다”고 토로했다.

샤머호 인스타그램
샤머호 인스타그램

충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인기 레시피가 ‘샤머호 정식’이라는 이름으로 배달 앱과 매장에서 공식 메뉴로 판매되는 사이, 셀럽 본인에게는 정당한 대가나 협업 안내가 전혀 없었다는 추가 주장도 더해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와플대학 일부 지점은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샤머호는 “이런 문제의 중심에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있으며,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와플대학 매장은 샤머호 이미지와 메뉴명을 빈번하게 노출해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한 지점은 공식 SNS에 모든 관련 이미지를 삭제 및 정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사 차원의 근본적 사과와 개선책이 없을 경우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샤머호는 관련 증거를 확보 중이며, 같은 사례에 대한 추가 제보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단일 인플루언서의 바이럴이 예측치 못한 상업적 파장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샤머호 정식’과 관련된 이 진실 공방은 와플대학 프랜차이즈의 공식 대응과 샤머호의 움직임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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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머호#와플대학#샤머호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