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티스 1,747원 급등 출발”…업비트, 상장 첫날 매수세에 거래 안정장치 가동
아반티스(AVNT)가 15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정식 상장하며 상장 첫날부터 60% 이상 급등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초가는 1,096원에서 출발해 단시간 내 매수세가 몰리며 현재가 1,747원을 기록, 단기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비트는 예정된 거래 개시 시점을 30분 앞당겨 투자 열기를 반영했으며, 투자 수요에 힘입어 AVNT의 가격이 빠르게 뛰었다.
이번 상장에선 거래 제한 규정도 함께 적용됐다. 상장 직후 5분간 매수 주문이 차단됐고, 전일 종가 대비 마이너스 10% 이내에서만 매도 주문이 가능했다. 또한 거래 개시 후 2시간 동안은 지정가 주문만 허용하는 거래 안정 장치가 도입돼, 초기 급격한 변동성을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러한 단계적 규제는 투자자 보호와 과도한 시세 변동 방지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AVNT의 플랫폼 특성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단순 토큰화를 넘어 원자재, 외환, 유가 등 실물 연계 자산을 온체인에서 직거래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단기 시세 움직임뿐 아니라 향후 성장성과 수요 기반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AVNT 측은 스테이킹, 향후 거버넌스 참여 기능 도입도 예고하고 있어 전략적 활용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장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대체 투자 수단을 확보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초기 급등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실물 연계 구조라는 강점이 중장기 흐름에 변수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거래 제한 조치 효과와 차익실현 물량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감지되고 있다.
향후 AVNT의 가격과 유통 구조는 추가 정책,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