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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향한 마지막 퍼즐”…강성진, 수원 삼성 합류→K리그2 질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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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향한 마지막 퍼즐”…강성진, 수원 삼성 합류→K리그2 질주 본격화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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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린 이른 아침, 수원 삼성 구단 사무실에 활짝 핀 미소가 퍼졌다. K리그2 복귀를 향한 치열한 경쟁 속, 수원이 새로운 공격수 강성진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선수단은 물론 팬들의 기대도 한층 높아졌다. 누구보다 승격에 목말랐던 구단과 군중에게, 새로운 활력이 찾아온 순간이었다.

 

강성진은 2021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K리그1 무대에서 82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180㎝의 신장과 탄탄한 피지컬, 순간적인 스피드를 모두 갖춘 윙포워드인 그는 지난 시즌 22경기나 소화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2024시즌 들어 서울 소속으로 단 5경기만을 뛰며 침묵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염원하던 강성진에게 수원 삼성 유니폼은 반전의 기회를 예고했다.

“FC서울서 임대 이적”…강성진, 수원 합류로 K리그2 승격 도전 / 연합뉴스
“FC서울서 임대 이적”…강성진, 수원 합류로 K리그2 승격 도전 / 연합뉴스

최근 득점력 저하에 시달리던 수원 삼성은 2023년 강등의 아픔을 딛고 이번 시즌 승점 44로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7점 차를 좁히기 위해 공격 강화가 필수였다. 구단은 강성진 영입에 대해 “젊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남은 시즌 승격 경쟁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3년 만의 1부 복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환영 분위기를 드러냈다.

 

강성진 본인 역시 “꾸준한 출전과 책임감을 안고, 팀 승격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무게를 증명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수원 삼성은 남은 리그 일정에서 더욱 날카롭고 역동적인 공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의 무게를 견디며 승격을 꿈꾸는 이들의 여정엔 이제 강성진이 함께 한다. 파란 유니폼을 입은 23세 윙어의 땀방울은, 수많은 수원 팬들의 염원이 담긴 응원가와 어우러진다. 수원 삼성의 남은 시즌 경기는 향후 순위 구도에 예민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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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수원삼성#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