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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 Supply 3,834억 원 수주”…SK오션플랜트, 매출의 58% 공급계약 체결
경제

“Foundation Supply 3,834억 원 수주”…SK오션플랜트, 매출의 58% 공급계약 체결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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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가 올해 연간 매출의 58%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Anma Offshore Wind Energy와 ‘Foundation Supply’ 공사 계약을 맺었으며, 수주 금액은 383,454,251,308원이다. 이번 계약 금액은 2024년 말 기준 SK오션플랜트의 연결재무제표 매출액(662,615,726,791원) 대비 57.9% 수준으로, 공급지역은 대한민국에 한정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부터 2027년 8월 13일까지로 예정됐으며, 공사진행에 따라 대금이 청구되는 구조다. SK오션플랜트는 “계약금 및 선급금이 설정돼 있으며, 공사의 진행에 따라 대금지급 청구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약 기간 및 최종 정산 금액은 공사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시속보] SK오션플랜트, Foundation Supply 수주→연간 매출의 58% 규모 공급계약
[공시속보] SK오션플랜트, Foundation Supply 수주→연간 매출의 58% 규모 공급계약

업계에서는 이번 장기공급계약이 SK오션플랜트 실적 안정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공사진행 및 대금 인식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실적 개선 효과가 반영될 지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수주 규모가 전체 매출의 60%에 육박하는 만큼, 향후 SK오션플랜트의 영업환경 개선과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분석가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대형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사진행 속도와 원가관리 성과가 중장기 경영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공시를 통해 “이번 계약의 매출 인식 시점은 공사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며 “시장 변화와 현장 상황을 반영해 계약 내용에 일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SK오션플랜트의 실적과 주가 흐름은 대형 공급계약의 프로젝트 이행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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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anmaoffshorewindenergy#foundationsup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