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업종 약세 속 홀로 상승”…코스닥 시총 67위로 부상
바이오 업계가 최근 시장 전반의 약세 분위기에도 일부 종목의 강세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500원(7.88%) 오른 184,800원에 거래됐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53%에 머무른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날 시가 161,8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93,100원까지 올랐다. 변동성도 커져 최저가는 160,100원,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222,500원과 120,000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의 적극적 매수세가 확인된 가운데, 총 713,201주의 거래량과 1,269억4,000만원 상당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지투지바이오는 이 같은 강세를 바탕으로 9,916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 코스닥 전체 67위로 집계됐다. 총 상장주식수는 5,365,694주로 파악된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114,073주를 보유하며 전체 외국인 한도 대비 2.13%의 소진률을 기록했다. 현 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75.26으로, 고평가 논란에도 투자심리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바이오산업 내에서 개별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되고, 시장 수급 역시 재편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진행 등 각 기업별 펀더멘털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R&D와 임상 데이터 발표 일정이 앞으로 주가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라고 평가했다. 투자 환경 변화 속에서 업계 전반과 정책 당국, 기업 경영진의 대응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과 실적의 괴리를 좁혀갈 시점이 과제로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