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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다크호스, 글로벌 인기 IP 웹툰화”…미국 시장서 스토리텔링 혁신 가속→콘텐츠 확장 본격화
IT/바이오

“네이버웹툰·다크호스, 글로벌 인기 IP 웹툰화”…미국 시장서 스토리텔링 혁신 가속→콘텐츠 확장 본격화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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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과 미국 만화 출판사 다크 호스의 협업은 디지털 스토리텔링 산업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며, 글로벌 IP 생태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다크 호스 코믹스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크리티컬 롤', '코라의 전설', '위쳐' 등 다섯 개의 세계적 인기 지식재산권(IP)을 자사 영어 플랫폼에 웹툰으로 선보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감각적인 프로젝트는 누적 12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아바타: 아앙의 전설'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협력 사례로, 웹툰이라는 포맷을 통한 IP 확장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계기로 분석된다.

 

배경에는 디지털 플랫폼의 확장과 함께 글로벌 IP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라는 산업 변화가 자리한다. 다크 호스가 보유한 '크리티컬 롤: 마이티 나인 오리진스', '코라의 전설', '위쳐', '플랜츠 대 좀비', '사이버펑크 2077' 등은 판타지와 SF, 게임이라는 장르적 다변성을 아우르며, 각각 고유의 세계관과 두터운 팬덤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웹툰 포맷 특유의 모바일 친화적 세로형 레이아웃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토리텔링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세대의 이용자층을 끌어들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실제 네이버웹툰의 이전 협업작 '아바타: 아앙의 전설' 시리즈는 누적 1200만 조회수를 기록,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의 선명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네이버웹툰·다크호스, 글로벌 인기 IP 웹툰화
네이버웹툰·다크호스, 글로벌 인기 IP 웹툰화

기업 및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다자간 협업과 IP 교차 확장이 IT·미디어 산업의 주요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진단한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는 “세계적인 콘텐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IP의 웹툰 전환이 창작 생태계의 확장과 사용자 경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밝혔다. 다크 호스의 팀 위시 부사장 역시 “웹툰 협업으로 더 넓은 글로벌 팬들이 대표 IP를 새로운 포맷으로 경험할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이미 미국 유명 출판사 IDW와의 제휴로 '고질라', '소닉 더 헤지혹', '아무도 보지 않는 나무 아래' 등 인기 IP를 웹툰화해, '아무도 보지 않는 나무 아래'가 6주 만에 누적 9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지형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웹툰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혁신적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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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다크호스#웹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