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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삼양식품, 7월 3일 주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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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삼양식품, 7월 3일 주가 소폭 하락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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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7월 3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9분 기준 삼양식품의 주가는 1,349,000원으로, 전일 종가 1,362,000원에 비해 13,000원 하락(약 0.95%)했다. 장 시작 직후 1,375,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주가는 한때 1,389,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투자자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점차 약세로 전환됐다. 오전 중 한때 1,346,000원까지 하락한 뒤 현재까지 기술적 조정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업계에선 이번 하락이 전일 기록한 고점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수요, 그리고 최근 주식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 속에 나타난 수급 변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들어 실적 개선 기대와 해외 매출 호조 등 호재로 꾸준히 강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단기 상승폭에 대한 경계감도 감지되고 있다.

실제 이날 오전까지 삼양식품의 거래량은 총 17,431주로, 거래대금은 2,38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이날 같은 시간대 기준 해당 종목의 평균치와 비교할 때도 활발한 매매가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았던 전월에 비해서도 시장 참여자들의 매매 집중도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외 식품주 주가가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불안 요인, 투자 심리 영향으로 종목별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삼양식품 역시 단기 수급 여건에 따라 추가 변동성 노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식품 업계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과 삼양식품의 2분기 실적, 글로벌 수출 동향 등이 단기 추가 조정 여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론 삼양식품의 기본 체력과 주요 해외 성장 모멘텀에 주목하면서도, 기술적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경우 투자자 심리가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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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