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대웅, 안전보건 시장 새 전략 제시

기업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이 안전보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대웅이 개발해 2025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5)에서 현장에 공개한 신개념 ‘대웅 헬스케어’는 임직원 근골격계, 심리, 대사 건강을 일괄 관리하는 통합형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기업 안전보건 관리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건강관리 실무 부담, 성과 입증의 어려움, 인력 부족 등 다양한 현실적 고민에 실질적 해답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대웅은 7일부터 1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ISS 2025에 참가해 ‘대웅 헬스케어’ 브랜드를 공개했다. ESG 경영과 임직원 복지 강화 흐름 속에서, 이번 솔루션은 현장에 직접 접목 가능한 다섯 가지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한 번에 제시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구체적으로는 근골격계 운동 처방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 일상형 웰니스 브랜드 ‘시셀’,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안정 지원 ‘선마을’, 대사 건강 디지털 솔루션 ‘웰다’, 그리고 사내 의원과 연계 가능한 ‘대웅제약 디지털헬스케어’까지 건강관리의 모든 프로세스를 아우른다.

기술적 차별점은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와 분석 플랫폼을 연동, 임직원 각자의 건강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데 있다. 기존 건강검진·웰니스 서비스 대비 심리·근골격·대사 건강까지 통합 데이터를 제공, 현장 실무자 입장에서 성과와 개선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소규모 인력만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기업별 환경에 맞춰 운영할 수 있게 해 기업 내 실질적 부담을 낮췄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웅 헬스케어 부스를 방문한 안전보건 전문가는 “건강관리 필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인력과 자원이 부족해 정책 실현에 애로가 있었다”며 “통합 관리 플랫폼이 오히려 실제 기업 사정에 부합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정부의 근로자 건강관리 강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빅테크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가 산업 현장에 실전 배치된 상황이다. 시장 확대 국면에서 현장 맞춤형 솔루션 경쟁도 활발하다.

한편 대웅 헬스케어는 향후 고도화되는 법·인증 요건 변화에 대응해, 기업 맞춤 전략의 건강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기업 현장에 얼마나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