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지소프트 5.7% 상승”…주 4.5일 근무제 정책 기대감에 투자심리 자극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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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소프트 주가가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정부의 주 4.5일 근무제 정책 수혜 기대감에 5.73% 상승한 18,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때 20,850원까지 오르며 19.42%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최근 이재명 정부가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정책 변화에 따른 실질적 수혜기업으로 인지소프트가 부각되고 있다. 24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공식 석상에서 주 4.5일 근무제와 정년 연장을 ‘반드시 가야 할 길’로 강조해, 제도 실현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증권가에선 인지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서비스, 자동화 로보틱 솔루션 등 기술력이 주 4.5일 근무제 도입 시 국내 기업들의 업무 환경 변화와 맞물려 수주 확대 등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사회의 빠른 고령화와 노동 인구 부족 국면에서 인지소프트의 AI 기술력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3분기 이후 매출 증가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근로제도 개편을 공식 의제로 삼으면서 관련 업종·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정책 방향성, 실제 제도 시행 시기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지소프트 주가 흐름은 정책 기대감에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을 보여, 향후 정부의 정책 추진 속도와 시장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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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소프트#주4.5일근무제#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