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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호시 입대 실감 터졌다”…민규 곁에서 번진 경계의 웃음→우정 깊어진 철원 감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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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호시 입대 실감 터졌다”…민규 곁에서 번진 경계의 웃음→우정 깊어진 철원 감정선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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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강원도 철원의 이른 아침, 세븐틴 호시가 민규와 나란히 서서 조용히 경례를 올렸다. 평소와 다름없는 미소 속에도 입대가 가까워진 청춘의 마음은 조금씩 그 깊이를 더해갔다. 가장 익숙한 동료의 동행만큼은 든든하게 곁을 지켰고, 변해가는 감정선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세븐틴 호시는 다가오는 입대를 앞두고 SBS TV 예능프로그램 ‘틈만나면’에 출연해 민규와 함께 철원을 찾았다. 호시는 방송에서 “제가 하반기에 입대를 한다”고 직접 고백하며 특유의 밝은 표정을 보였지만, 이내 작은 경례 한 번에 공기가 묘하게 진지해졌다. 유재석은 “네가 오늘 철원에 잘왔다”며 재치 있게 분위기를 전환시켰고, 잠시 숨 고른 청춘의 불안과 담담함이 함께 스며들었다.

“슬슬 실감이 난다”…세븐틴 호시·민규, ‘틈만나면’ 철원 방문→입대 앞둔 감정 포착
“슬슬 실감이 난다”…세븐틴 호시·민규, ‘틈만나면’ 철원 방문→입대 앞둔 감정 포착

그 순간, 군대용품점 사장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개성 있는 웃음으로 채웠다. 호시는 익살스럽게 “저를 위해서 철원에 오신 건가요?”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동료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미소를 띄웠다. 군대용품점 사장은 호시의 본명 ‘권순영’이 새겨진 특별한 명찰을 준비해 호시에게 건넸다. 선물을 마주한 호시는 한편으론 반가웠지만 잠시 밀려드는 묘한 감정에 조용히 표정을 바꿨다.

 

명찰을 손에 쥔 채 호시는 “슬슬 실감이 난다. 예방 접종 맞는 기분”이라며 솔직한 소회를 꺼냈다. 군대용품점 사장이 “지금 옷에 명찰 오버로크를 쳐줄까?”라고 묻는 순간, 호시는 당황과 웃음을 동시에 비추며 짧은 침묵 끝에 다시 밝은 표정으로 돌아왔다. 현장엔 무거운 기운이 흐르다가도 이내 따뜻한 농담이 번지며, 성장의 순간을 함께 마주하는 특별함이 조용히 더해졌다.

 

세븐틴 민규는 깊은 우정으로 호시의 곁을 지켰다. 군대라는 새로운 출발선 앞에서 민규는 내내 호시의 긴장을 덜어주려 자연스럽게 행동하며 터벅터벅 걸어가는 동생의 걸음에 힘을 실어줬다. ‘틈만나면’ 출연진인 유재석을 비롯한 이들이 호시를 향해 진심 어린 격려와 재치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이끌며, 소중한 이별의 순간에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입대라는 시간 앞, 호시의 마음이 세심하게 흔들렸다. 새 명찰에 각인된 이름을 바라보며, 남은 청춘의 시간이 천천히 다가온다는 것을 실감했다. 담담함과 설렘, 짙은 이별의 예감이 교차하는 하루. 세븐틴 호시와 민규가 전하는 우정과 새로운 시작의 기운은 24일 저녁 SBS TV ‘틈만나면’에서 만날 수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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