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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L 인터파크투어, 일본 정글리아 티켓 단독 출시”…국내 OTA 경쟁 구도→관광산업 판도 변화
IT/바이오

“NOL 인터파크투어, 일본 정글리아 티켓 단독 출시”…국내 OTA 경쟁 구도→관광산업 판도 변화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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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의 자유와 경험 소비가 절묘하게 교차하는 현 시대 여행 산업에서, NOL 인터파크투어가 일본 오키나와의 초대형 테마파크 ‘정글리아’ 정식 티켓 판매 계약 체결을 공식화하며 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OTA) 시장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테마파크의 경기장을 국내 고객이 최초로 온라인에서 만나게 됐다는 점에서, 여행의 물리적 경계가 기술을 통해 재정의되는 산업 지형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라 볼 수 있다.

 

정글리아는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인근에 약 18만1500평, 축구장 25개 크기의 거대 면적으로 들어서, 차세대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오프라인 레저 생태계의 중심축을 자처하고 있다. 이 테마파크는 열기구, 집라인, 테마 차량 등 총 22종의 어트랙션과 천연 온천, 인피니티 스파 등 프리미엄 부대시설을 내세웠다. 놀이기구와 자연·힐링 요소의 결합은 비대면 환경에서 침체됐던 현장 관광의 가치가 재평가되는 흐름과 맞닿으며, 오키나와 관광경제에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NOL 인터파크투어, 일본 정글리아 티켓 단독 출시
NOL 인터파크투어, 일본 정글리아 티켓 단독 출시

업계 최초로 정식 티켓 판매권을 확보한 NOL 인터파크투어의 전략적 행보는, OTA 시장 내 서비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전형을 제시한다. 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정글리아의 차별화된 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속적 트렌드 선도를 강조했다. 국내외 레저·관광업계 전문가들은 “OTA의 현지 대형 인프라와의 직접 협력은 고객 경험의 다양성과 예약 플랫폼의 독점적 경쟁력, 양자 모두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평했다. 장기적으로 디지털 예약 플랫폼과 오프라인 리조트의 융합은 빅데이터 분석, 맞춤형 서비스 설계 등 미래 관광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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