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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제약주, 셀트리온제약 강세”…장중 거래대금 305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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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제약주, 셀트리온제약 강세”…장중 거래대금 305억 돌파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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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최근 셀트리온제약 주가 급등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8분 기준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전일 종가 55,000원 대비 4.73% 오른 57,600원에 거래되며 장중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감과 코스닥 제약주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이 맞물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시가 55,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58,40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저가는 55,300원을 기록하며 등락폭 3,100원을 나타냈다. 장중 거래량은 536,271주, 거래대금은 305억 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 5,159억원을 기록해 코스닥 시장 2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바이오헬스 산업 내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 유입, 업종 전반의 긍정적 시장 기류와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한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주요 투자 지표도 시장 관심을 끌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의 PER(주가수익비율)은 76.49배로 동일업종 평균 75.84배를 약간 상회했다. 이는 투자자 사이에서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도 다시 불거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거래 목록상 외국인 보유 비율은 4.11%로, 글로벌 자금 흐름상 높은 수치는 아니다. 코스닥 내 동일 업종지수는 이날 2.56%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제약주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규모와 실적을 겸비한 기업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다만 PER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단기 차익실현 매물도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코스닥 시장 특유의 변동성, 그리고 외국인 투자 비중과 업종 전반 밸류에이션 논란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셀트리온제약 주가 급등이 코스닥 제약산업 전반의 투자심리 반영이자,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수급구조 변화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신호로도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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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