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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 확대 속도”…샤오미, 서울 2·3호점 동시 개점 예고
IT/바이오

“오프라인 매장 확대 속도”…샤오미, 서울 2·3호점 동시 개점 예고

허예린 기자
입력

샤오미코리아가 서울 중심지에 공식 오프라인 매장 2·3호점을 동시에 개점하며 국내 소비자 소통을 본격화한다. 이번 NC 이스트폴 구의점과 원그로브 마곡점 개설은 오프라인 채널 테스팅을 넘어, 직영 판매와 AS를 결합한 통합 운용이라는 점에서 산업 내 파급력이 주목된다. 오프라인 입지를 강화하며 샤오미는 빅세일 프로모션, 신제품 동시 출시, 현장 특화 서비스 제공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두 신규 매장은 이미 IFC몰 여의도점을 통해 시험된 복합 쇼룸 모델이 그대로 적용된다. 특히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오디오, 가전 등 주요 제품군을 모두 직영 체제로 운영하며, 구매부터 사후지원까지 통합 지원을 구현했다. 기존 온라인 위주 판매에서 전환되는 ‘직접 체감+고객 관리’ 방식이 소비자 접점 혁신으로 평가받는다.  

매장 오픈을 맞춰 샤오미코리아는 추석 맞이 온·오프라인 대규모 프로모션을 동시 기획했다. 미닷컴, 미스토어 앱을 통한 빅세일 행사로 제품별 할인, 사은품 증정 등 실질적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레드미 패드 프로, 레드미 노트 13, 포코 X6 프로 등 주력 스마트기기 구입 시 별도 커버 증정, 10~20% 할인 쿠폰 적용, TV 시리즈 금액 차감처럼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직접 체험 후 구매하고 즉각 고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온라인 최저가 경쟁과 차별화 포인트다.  

 

글로벌 스마트 디바이스 강자인 샤오미는 오는 25일 신제품 공개로 국내 시장 변화를 예고한다. 전문가급 촬영을 내세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 15T 프로’, 한국 첫 플래그십 미니 태블릿 ‘샤오미 패드 미니’, 오픈웨어 이어폰 신제품, 로봇청소기 프리미엄 라인 등 다양한 가전 및 콘슈머 디바이스가 이번 라인업에 포함됐다. 특히 라이카 5배 망원 카메라와 같이 AI 기반 고성능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 기술이 경쟁 제품 대비 주요 차별점으로 꼽힌다.  

 

현지 물류망 확장 속도, 매장 내 제품군 다양성, 온라인·오프라인 서비스 접점은 국내외 글로벌 IT 브랜드 간 오프라인 전략 구도에서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이미 애플, 삼성, 화웨이 등도 직영몰 온·오프라인 융합에 투자를 늘리고 있어, ‘고객 체감 기반’ 기술·브랜드 전략 경쟁이 당분간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전자제품판매유통사협회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오프라인 서비스 확대가 실질적 구매전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며 “브랜드 간 커머스·서비스 융합 경쟁이 심화하면서 소비자 케어를 둘러싼 IT 유통환경 효율화가 산업 전환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샤오미의 오프라인 확대가 실제 시장 환경 변화에 촉진제가 될지, 지속 가능한 매장 운영과 차별화 서비스 제공이 이뤄질지 주시하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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