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회승, 푸른빛 속 밀셀”…내밀한 시선→몽환의 여운이 스쳤다

희미한 푸른빛이 야경처럼 공간을 감싸안은 순간, 엔플라잉 유회승은 몽환과 고요를 정적으로 담아냈다. 저녁의 기류가 머무는 조용한 테이블 위에서 그는, 세 개의 조명이 드리우는 그림자와 어울려 깊은 생각의 결을 보여줬다. 흰색 이너와 장식이 곁들여진 검은 재킷, 단정하고 검게 내려앉은 헤어스타일까지, 감각적인 스타일링은 한층 또렷한 느낌을 남겼다.

멀리 시선을 두고 입술을 굳힌 표정에는 쉽게 읽히지 않는 사색의 무드가 담겼다. 짧은 메시지이지만, 유회승은 “밀셀…”이라는 문장 속에 순간의 감정과 정서를 모두 담아 팬들에게 공감각적 여운을 전했다. 사진 너머로 머뭇거리는 시간, 조용한 벽과 잡지들이 더해져 한결 아련한 여운이 깃든다.

무대 위에서 펼쳐던 강렬한 카리스마와는 달리, 오늘의 유회승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새로운 색감을 드러내고 있다. 팬들은 그가 보여준 변주에 “빛처럼 맑은 분위기”, “이토록 깊은 감성이 또 있었나”라며 신선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여름 저녁의 청명함, 조명 아래 잔잔히 커지는 표정이 색다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장면은 유회승이 단순히 사진 속 인물 그 이상으로, 내면과 시간을 응시하는 아티스트임을 다시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엔플라잉 활동에서 느껴왔던 에너지와 전혀 다르게, 더욱 내밀하고 농도 짙은 감성이 팬들의 관심을 끈다.  

유회승의 색다른 얼굴이 담긴 이 사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 공개돼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