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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이란 핵시설 타격의 밤→트럼프 흔들린 평화의 경계와 벙커버스터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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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이란 핵시설 타격의 밤→트럼프 흔들린 평화의 경계와 벙커버스터 미스터리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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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변화의 파도가 현장을 뒤덮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여진이 스며든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위기의 나선과 인간이 마주한 불안 속의 희망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익숙하지만 결코 익숙하지 않은 국경 너머의 갈등과, 매 순간 바뀌는 국제질서 속에서 윤수영 아나운서와 김재천 교수, 오건영 팀장, 박현도 교수, 군사전문기자 태상호가 하나된 목소리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지난 23일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 소식이 전해지며 잠시 숨 고르던 세계는, 단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SNS 한 줄로 다시 요동쳤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정조준한 벙커버스터 작전은 한밤중 공습의 짙은 그림자를 남겼다.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에 떨어진 이 특수 폭탄은 ‘기념비적 손상’이라는 트럼프의 선언 이면에 묵직한 논란을 남겼다. 정식 승인 없는 군사행동이라는 비판, 내부 현안에 충실하라는 목소리가 미국 정가를 갈랐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곧 이란과의 비핵화 협상 의지를 드러내며, 평화와 갈등 사이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갔다.

이란 핵시설 타격…‘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벙커버스터 작전→긴장 속 평화 모색
이란 핵시설 타격…‘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벙커버스터 작전→긴장 속 평화 모색

프로그램은 벙커버스터 투입의 은밀한 과정과 작전의 의미를 하나하나 파헤친다. 미국과 이란의 역사적 앙금 위에 또렷이 각인된 밤, 동맹국들의 전략과 국제외교의 흐름까지도 미세하게 짚어낸다. 진행자와 전문가들은 각국 자료와 리포트를 오가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 시대의 초상과 치열하게 맞선다.

 

동시에 일본을 뒤덮은 ‘7월 대재앙설’은 또 한 번 대피소의 문을 두드린다. 만화가 타츠키 료의 ‘내가 본 미래’가 소셜미디어에서 번져가고, 도카라 열도에서는 400회 이상의 연이은 지진으로 시민들의 공포가 극에 달했다. “대지진이 언제 일어나도 놀랄 것 없다”는 일본 기상청의 경계령 안에서, 취재진은 보육원 아이들의 쓰나미 훈련부터 고베 대지진 생존자의 증언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불안의 현장을 담았다. 매일 새벽 5시 46분, 공포의 기억이 되살아난다는 목소리가 화면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결국 위기와 불안은 대화와 성찰의 계기가 된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구조적 갈등과 재난의 급류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가는 전지구적 여정을 담아낸다. 방송은 6월 28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시청자를 한밤의 생방송 현장으로 초대한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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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보고세계는지금#이란핵시설#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