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 투자주의종목 지정”…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에 시장경보 조치
유진테크가 특정계좌의 매수관여율 과다를 사유로 2025년 9월 16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며 투자자 경보가 강화됐다. 최근 3일간 16.06%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진 데다, 단일계좌의 매수관여율까지 16.29%로 높아진 결과다. 시장에서는 투자자 보호와 단기 변동성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최근 3일간 일평균 거래량이 3만 주를 넘고, 특정계좌(군)의 3일 중 2일 이상 매수관여율이 5%를 초과하고, 당일 종가가 3일 전 종가보다 15% 이상 오른 점 등을 종합해 이같이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준은 시장 내 투기적 수급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공시속보] 유진테크,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투자주의종목 지정](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15/1757935571729_795668708.jpg)
투자 업계는 이번 조치를 예의주시하며 “시장경보종목 지정 자체가 투자위험 경고 신호”라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투자주의종목 이후에도 주가 과급등이 이어지면 임계치에 따라 투자경고, 투자위험종목으로 단계를 높여 조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경고 단계 이상에선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도 시사됐다.
전문가들은 특정 계좌가 시세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전체 중소형주 투자자들도 단기 흐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경보제도 세부 기준과 안내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시장감시위원회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진테크는 지난 3일 간 16%가 넘는 급등세와 함께 대량 매수세가 일부 계좌에 쏠린 점 등이 겹치며 투자주의를 촉발했다는 평가다. 과거 유사 사례에서는 시장경보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누그러진 바 있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유진테크를 비롯한 시장경보 지정 종목들의 주가 및 거래 흐름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