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그림 앞 차분한 여름의 미소”…전시장에서 감성→감사의 수수께끼
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맑은 햇살이 전시장에 고요한 온기를 더했다. 배우 이태란은 환한 여름빛이 비치는 가장자리에 서서 미소를 머금었고, 그림 앞에서 손끝을 오므려 하트 모양을 그리며 부드러운 감정을 표현했다. 이곳엔 도시의 열기 대신 담백하고 정갈한 공기와, 진심 어린 마음이 서서히 퍼졌다.
이날 이태란은 소매 없는 흰 셔츠와 네이비 슬랙스로 여름의 청량함을 드러냈다. 깔끔하게 겹쳐진 목걸이, 절제된 손목시계, 체인 숄더백이 절제된 세련미를 더했고, 앞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머릿결까지 그 조용한 매력을 완성했다. 이태란의 시선이 응시한 벽면엔 두 마리 고양이 그림이 걸려 있었다. 그림 속 고양이들은 각자의 세상을 바라보며 도시의 오후처럼 정적인 공간감까지 자아냈다.

이태란은 “10th 함께해 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려요. 7월 29일까지 인사동에서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라는 글을 전하며 전시회의 소회를 팬들과 나눴다. 그녀는 고양이 그림에 한 개의 영어 단어가 숨어있음을 알리며, 작은 수수께끼로 팬과 교감하는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일상의 순간마저도 특별한 의미로 채워가는 이태란 특유의 태도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전시장을 찾은 팬들은 “마음이 편안해진다”, “고양이 그림도 참 예쁘다”, “응원합니다” 등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배우 이태란의 따뜻한 진심을 가까이서 느꼈다. 분위기는 차분하지만, 섬세한 감정과 감사가 여운으로 밀려왔다.
이날 방문으로 이태란은 한여름 오후의 깊고 담백한 감성, 그리고 소중한 순간에 깃든 감사의 마음을 그림과 말로써 남겼다. 일상에 숨은 작은 이야기와 질문으로 특별한 교감의 창을 연 그녀의 미소가 이번 전시를 한층 빛나게 만들었다. 인사동에서 진행 중인 이태란의 전시는 7월 29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