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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네쌍둥이 산모, 다섯 심장 품은 용기→분만실에 울림 번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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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네쌍둥이 산모, 다섯 심장 품은 용기→분만실에 울림 번진 순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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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희망을 품은 산모, 네 쌍둥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고요한 순간의 떨림이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의 첫 방송에서 그려졌다. 박수홍, 장서희, 김찬우, 사유리, 손민수가 출산특파원으로 함께하며, 출산의 기적이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심장이 다섯 개처럼 느껴지는 다채로운 감정 속에, 네쌍둥이 산모는 예정보다 이른 출산을 맞으며 복잡하게 흔들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모든 태동을 기억하며 “아이들을 어떻게든 지키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고, 이를 바라보는 출연진과 의료진도 깊은 공감 속에 산모의 결정을 존중했다.

 

출산을 앞두고 산모는 선택적 유산 권유와 자궁 파열 가능성 등 많은 위험을 고백했다. 옆을 지킨 남편은 네 아이의 건강과 산모의 안전 사이에서 번민을 이어갔다. 그러나 네쌍둥이 아이 모두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산모의 결연한 의지와, 이를 지키려는 가족과 의료진의 응원이 매 순간을 가득 채웠다.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은 다태아 임신의 합병증 위험을 조심스럽게 전하며 보호와 관찰에 만전을 기했다. 첫째부터 넷째까지 모두 1kg 내외의 아이는 출산 직후 자가호흡이 힘들 수밖에 없는 현실. 하지만 기대와 두려움, 그리고 용기는 모두의 가슴을 묵직하게 만들었다.

“네쌍둥이 생명의 기적”…‘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산모의 용기→출산 현장에 긴장 / TV CHOSUN
“네쌍둥이 생명의 기적”…‘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산모의 용기→출산 현장에 긴장 / TV CHOSUN

출산의 순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이 분만실을 꽉 채웠다. 의료진 20여명은 생명의 울림을 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고, 특파원들은 숨죽인 표정으로 산모와 아기들을 응원했다. 아이들의 첫 울음소리가 예정보다 늦게 터지며 분만실은 더욱 차가워졌으나, 곧 모성을 뚫고 나온 네쌍둥이의 존재가 현장을 따뜻하게 감쌌다. 산모의 결단, 가족의 믿음, 의료진의 헌신이 모여 기적을 이룬 순간이었다.

 

이처럼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는 단순히 출산의 과정을 넘어서 산모가 품은 용기와 가족의 연대, 의료진의 사명감까지 그려내며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과 경외를 남겼다. 출산을 둘러싼 수없이 많은 선택과 용기를 오롯이 담아낸 이 프로그램은 오늘 밤 10시, 첫 방송을 통해 모두의 가슴을 두드릴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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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가또태어났어요#네쌍둥이산모#박수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