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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AI 워크플로우 도입”…베이글코드, 직원 30여종 AI도구 지원 → 조직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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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AI 워크플로우 도입”…베이글코드, 직원 30여종 AI도구 지원 → 조직 혁신 가속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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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게임 산업을 넘어 전방위 콘텐츠 제작 생태계와 업무 구조까지 바꿔놓고 있다. 베이글코드는 15일, 전사 차원에서 AI 워크플로우 체계와 지원 인프라를 공식화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30여종의 최첨단 AI 도구를 제공해 실질적인 일하는 방식의 변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이번 선언을 '콘텐츠 산업 AI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베이글코드는 글로벌 최고 권위 학회에 채택된 연구 역량을 기반 삼아, 최근 조직 전체에 AI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워크플로우 체계 정립은 국제 학회를 통한 학술·산업 연계를 바탕으로, AI가 개발에서 서비스 운영까지 전 단계에 실질적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두 개의 핵심 조직이 운영된다. 제네바팀은 텍스트 투 콘텍스트 전략을 통해 기존 게임 개발 한계를 벗어나, AI 중심 창작 환경 혁신을 주도한다. 데이터앤 AI팀 내 AI랩은 AI 활용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각 직무에 맞는 맞춤형 도구 활용법을 지원하는 허브다.

 

특히 이번 체제에서는 챗GPT, 코딩 자동화(코덱스, 클로드 코드, 커서), 이미지·음성 생성(제미나이, 일레븐랩스 등) 등 30여 종류의 최신 AI 플랫폼을 각 직군별로 맞춤화해 제공한다. 100% 개인 계정 부여로 전 직원이 일상 업무와 창의적 기획 단계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해 업무 역량 전면 업그레이드를 뒷받침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대형 게임·콘텐츠 기업들의 AI 도입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베이글코드의 이번 '전사적 AI 전환 프로젝트'가 국내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

 

사내 AI 콘퍼런스 '베이글잼' 정례화 등 아이디어-실행-내부 서비스 연결 고리를 강화하면서, 임직원 주도형 창의력 발휘 및 협업 모델도 지속 확장 중이다. 해외 주요 기업이 AI 도구 사내화 정책을 우위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삼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움직임이다.

 

조직 문화 차원의 변화도 눈에 띈다. AI 역량이 곧 실질적 경쟁력이 되는 흐름에 발맞춰, 베이글코드는 AI를 통한 동료간 협력과 통합적 사고를 독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베이글코드 전략이 단순 자동화가 아닌, 전 임직원 개인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까지 확장시킬 프레임워크로 평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독창성 모두를 갖춘 사례로 주목받을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김준영, 윤일환 공동대표는 "AI는 직원 모두가 잠재력을 확장하는 힘이며, 독보적 AI DNA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구조 혁신이 실제 시장 혁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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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코드#ai워크플로우#제네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