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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최강야구’ 새 감독 전격 수락”…전설 등판에 현장 긴장→진짜 변화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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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최강야구’ 새 감독 전격 수락”…전설 등판에 현장 긴장→진짜 변화 점화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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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구장 햇살 아래 이종범은 과감히 코치용 유니폼을 벗고, 새로운 시작 앞에 섰다. ‘최강야구’가 선택한 새 감독이자 전설적인 야구 선수로, 이종범의 등장에는 설렘과 각오가 교차했다. 프로선수와 해설위원, 그리고 지도자까지 쉼 없이 달려온 이종범의 야구 인생이, 이제는 감독으로서 야구 예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이종범 전 KT위즈 코치는 최근 롯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자신의 새로운 행보를 위해 수원 위즈파크에서 조용히 짐을 챙겼다. 지난해 10월 KT에 합류해 외야·주루 코치로 시작해 올해 5월에는 타격 코치로 보직을 옮기는 등 짧지만 굵은 활약을 펼쳤던 그는, 흘러간 야구장에 작별을 고했다.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 시점임에도 이종범은 ‘최강야구’의 새로운 감독직에 도전하기 위해 스스로 퇴단을 요청, 구단 역시 그의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 KT위즈는 팀 전력 손실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종범을 응원하며, 야구계를 환기시킬 이변에 꿈을 걸었다.

이종범(출처=뉴시스)
이종범(출처=뉴시스)

야구사에 진한 궤적을 남긴 이종범은 해태 타이거즈와 일본 NPB에서의 화려한 선수 경력은 물론, 방송 해설, 지도자까지 섭렵해 온 대한민국 야구계의 대들보다. 통산 타율 0.297, 194홈런, 510도루라는 기록은 이제 새로운 예능 무대에서도 그의 이름값을 증명하게 한다.

 

한편 ‘최강야구’는 은퇴 선수와 유망주가 한 팀을 이뤄 펼치는 대결 구도로, 이미 시즌3까지 그 열기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제작사와 연출자, 채널 간의 갈등으로 격랑에 빠졌고, 기존 현장 중심 출연진은 ‘불꽃야구’로 이동한 가운데 프로그램은 대대적인 재정비에 돌입했다. 이종범의 합류는 바로 이 혼돈의 한가운데, 새로운 팀과 감독, 새로운 룰을 예고하며 또 다른 도약의 서막을 알렸다.

 

‘최강야구’ 새판에 감독으로 나서는 이종범의 선택은, 야구를 사랑하는 시청자와 팬 모두에게 신선한 기대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의 첫 감독선 언과 색다른 예능 리더십이 어떤 파동을 일으킬지, 다가올 방송 속 새로운 전개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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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최강야구#kt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