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파 70타로 깜짝 선두”…윤태환, KPGA 꿈나무→투어 본무대 진출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 짙게 깔린 긴장감 위로 아마추어 윤태환의 존재가 강한 기대감을 더했다. 윤태환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전자 선발전에서 18홀 이븐파 70타로 1위를 거머쥐며, 프로 무대 문턱을 스스로 열었다. 장대하고 치열했던 선발 라운드의 마지막 순간, 그의 이름은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신호처럼 울려 퍼졌다.
이달 초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선발전에서 윤태환은 이븐파 70타를 기록, 참가자 중 단독 선두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따냈다. 페어웨이와 그린에서 안정적 플레이와 위기 관리가 돋보였던 그는,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KPGA 투어 본무대 첫 출전 소식을 들은 골프 팬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뜨거워졌고, 대회장에는 새로운 스타를 향한 응원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윤태환은 최경주재단을 통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좋은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훈련에 매진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의 패기 어린 각오에 국내 골프계는 물론, 선후배 골퍼들 역시 깊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여주 페럼클럽에서 펼쳐지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만큼 예비 스타의 데뷔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경주재단 측은 “더 많은 청소년 골프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에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와 기록 이상으로, 윤태환의 새 출발엔 소속사와 팬들의 온기가 묻어난다.
잔잔한 아침 그린에 내려앉은 희망, 새로운 얼굴이 만들어낼 파동을 기다리는 시간이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베일을 벗는 윤태환의 첫 무대는 오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