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C 1.17% 약세…거래량 급감 속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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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SKC 주가가 11월 19일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업종 평균보다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저가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투자심리 위축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13분 기준 SKC는 전 거래일 종가 111,500원보다 1,300원 내린 110,200원에 거래됐다. 하락률은 1.17%로, 같은 시각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마이너스 0.92%보다 낙폭이 컸다. 시가는 112,000원, 장중 고가는 112,200원, 저가는 109,600원을 기록했으며 현재가는 저가 부근에서 형성돼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출처: SKC
출처: SKC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SKC의 거래량은 2만 2,583주, 거래대금은 24억 9,900만 원 수준이다. 전일 22만 2,689주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장 초반 기준으로도 거래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뚜렷한 매수·매도 주체 부재로 관망 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총액은 4조 1,65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가운데 113위에 위치한다. 전체 상장주식수 3,786만 8,298주 중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380만 5,418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0.05%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중이 10%대 초반에 머물고 있어 단기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일 11월 18일 SKC 주가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세로 마감했다. 당시 시가는 116,000원, 고가는 117,600원까지 올랐지만, 저가는 111,500원까지 밀렸다. 종가도 111,500원에 형성되며 하루 동안 22만 2,689주가 거래됐다. 하루 만에 주가가 추가로 1%대 하락한 가운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추가 하락을 겨냥한 적극적 매도보다는 관망세가 강화된 모습으로 해석된다.

 

증권가는 최근 SKC 주가 흐름이 업종 전반 부진과 맞물려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내 수급 개선 여부와 글로벌 증시 방향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좌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발표와 대외 변수 흐름이 투자심리 회복 여부를 가를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주목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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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