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 교복 입고 춤추던 순간”…전영록과 55년 우정 속 깊은 그리움→새벽 감성 소환
교복을 입은 이홍렬의 환한 미소가 세월을 거슬러 교정의 설렘을 불러왔다. 오랜 친구 전영록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가벼워진 발걸음, 그리고 춤추던 그의 모습에선 어린 시절 장난기 가득한 소년의 기운이 물씬 드러났다. 하지만 “중학교 동창을 만나러 간다”는 설명 뒤엔, 시간이 빚어낸 각자의 ‘사이클’에 대한 유쾌한 토로가 뒤따랐다. 이홍렬이 아침에 일어나면 전영록은 그제야 잠을 뒤척인다는 에피소드 속에서는 오랜 우정만이 건넬 수 있는 솔직함과 따뜻함이 엿보였다.
이윽고 이어진 만남의 현장은, 반복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우정의 힘을 느끼게 했다. 노랫소리가 가득한 공간엔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전영록이 있었다. 이홍렬은 묵은 친구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고, 두 남자는 55년 지기만이 나눌 수 있는 깊은 속내와 추억을 자연스레 풀어놓았다. 각자의 인생에서 견뎌온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오랜 벗과의 시간이 다시 과거의 어느 지점에 닿는 듯했다.

이홍렬은 1954년생으로 방송인과 코미디언으로서 유쾌한 에너지를 전해왔으며, 결혼 후 두 자녀와 함께 삶을 이어가고 있다. 동갑내기 전영록 역시 긴 세월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수로, 대표곡 '불티'와 함께 ‘영원한 젊은 오빠’라는 별칭을 얻었다. 전영록의 자녀로는 티아라의 보람이 있다. 두 사람의 오랜 시간이 응축된 진솔한 이야기는, 시원한 동치미 한 사발처럼 시청자들의 가슴에 여운과 위로를 남길 예정이다.
때론 친구 같고, 때론 언니 같은 동치미 마담들이 속내를 털어놓으며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속풀이쇼 동치미’는 이홍렬과 전영록의 깊은 우정이 스며든 편을 통해 새벽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