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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상생협력 본격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품소재대전서 동반성장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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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상생협력 본격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품소재대전서 동반성장 모델 제시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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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의 미래와 동반성장 전략을 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중견·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에 관심이 쏠렸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 대전'에서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상생 방안이 주요 화두로 부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행사에서 12개 협력 업체와 함께 ‘상생 협력존’을 최초로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위사업청과 경남 창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130여개 방산 중견 및 중소기업과 관련 지원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산업 생태계 강화를 모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보인 상생 협력존에는 협력 업체가 참여한 대표 무기 체계 K-9 자주포, K10 탄약 운반차, 그리고 안티 드론 무기 체계인 비호복합과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마 등 국산화된 다양한 방산 시스템이 전시됐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참석 업체를 대상으로 ‘방산 중견·중소기업 금융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정책 자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융자사업 등 자금 지원 정책과 함께, 업체 맞춤형 자금 조달 전략 컨설팅을 제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앞으로도 협력 업체와 신뢰를 바탕으로 K-방산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산산업계에서는 이번 시도가 군수 산업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 모델이 안보 산업 전반에 확산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역시 방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회는 K-방산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예산 논의를 다음 회기에서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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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위산업#상생협력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