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급등에도 저조한 외국인”…엑시온그룹, 시장 하락 속 17.85% 상승
엑시온그룹이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 이례적으로 높은 반등세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KRX) 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엑시온그룹 주가는 2,0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종가 1,748원 대비 17.85%(312원) 오른 수치로, 대조적으로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1.29%에 머물렀다.
주가는 시가 1,793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2,160원까지 급등, 저점은 1,700원까지 밀리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하루 만에 2,894,715주가 손바뀜 했고, 거래대금은 57억 8,900만 원에 달했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841억 원, 전체 917위로 평가된다.
특히 엑시온그룹은 동종업계가 전반적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두 자릿수 상승률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 소진율은 0.35%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은 20.1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단기 투자심리는 개선될 조짐을 보이나, 외국인의 진입과 안정적 수급 요인의 뒷받침 여부가 향수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반복될 경우, 중기적으로 투자경로 분산과 재무구조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선 거래대금 증가가 투자 심리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업종 내 전반적 부진과 외국인 매수세 부족 등 변수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엑시온그룹의 주가 흐름이 시장 전체의 반등세와 맞물릴지, 단기적 특이 현상에 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