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규 월셋방 고백에 눈시울”…독박투어4, 친구들과 인천서 찐우정→먹먹함 폭발
환한 미소로 인천의 하늘을 올려다보는 홍인규 곁에는 언제나처럼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이 함께였다.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에서 펼쳐진 이번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홍인규의 어린 시절부터 신혼 시절까지, 삶의 가장 진솔한 순간들을 친구들과 나눠가는 깊은 시간이 됐다. 따뜻한 추억과 지금의 우정이 교차하는 공간마다 대화가 쌓이고, 웃음 뒤엔 잔잔한 뭉클함이 번져갔다.
홍인규가 직접 이끈 ‘친구집 독박 투어’는 월미도의 향수를 가득 머금었다. 과거 ‘디스코 팡팡’ DJ 출신답게 흥에 겨워 무대에 오른 홍인규는 자유롭게 몸을 맡겼고, 친구들은 그 시절의 감각을 재치 있게 응원했다. 이어진 ‘독박 게임’에서는 익살스러운 장난이 오가며, 각자의 속 깊은 배려 속 든든한 우정이 묻어났다. 바이킹 탑승을 두고 김준호의 진심 어린 거부와 멤버들의 유쾌한 설득이 뒤엉키며, 긴장과 웃음이 교차하는 한순간이 연출됐다.

여행의 무대는 차츰 홍인규의 내면으로 이어졌다. 그는 화평동 냉면 골목에서 “할머니가 절 키워주셨다”며 세숫대야 냉면과 감자만두를 앞에 두고 잠시 말을 멈췄다. 부모님의 이혼과 IMF 시절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아내와 함께 시작한 ‘첫 월셋방’에서의 신혼살림까지, 이십 년을 가로지른 고백이 친구들에게도 묵직하게 다가왔다. 20주년 결혼여행을 두고 이어진 김대희의 짓궂은 반박, 장동민과 김준호의 재치 있는 응수는 장난 어린 배려 속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그날의 마지막은 ‘신혼집 찾아 삼만리’였다. 동네가 변해 그 집을 찾지 못할까 망설이던 홍인규 곁에서 멤버들은 “함께 가보자”며 발길을 맞췄다. 각자의 추억을 품은 인천의 거리와 골목을 따라, 변화와 시간 앞에서 흔들리는 감정들이 방송을 타고 고스란히 시청자에게도 전해졌다.
진솔한 고백과 찐한 친구애가 공존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4’ 7화는 12일 토요일 밤 9시 채널S와 SK브로드밴드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