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유현 선제골 쾅”…강원FC 3연승 질주→K리그1 MVP 탄생
스포츠

“이유현 선제골 쾅”…강원FC 3연승 질주→K리그1 MVP 탄생

정유나 기자
입력

강릉하이원아레나를 뒤흔든 이유현의 한 방은 경기장의 온도를 높였다. 선제골이 터진 전반 39분, 팬들은 두 손을 움켜쥐었고 그의 에너지는 다시 한 번 강원FC가 중심을 잡는 계기가 됐다. 여러 차례의 위기마다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이유현은 서울전에서 팀을 3-2 승리로 이끌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이유현이 K리그1 29라운드에서 선제골과 더불어 공격 전개까지 책임진 공로를 인정하면서 라운드 MVP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강원FC는 김건희, 이상헌의 연속 골을 앞세워 FC서울을 제압했다. 특히 이유현은 뛰어난 활동량과 빼어난 연계 플레이로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제골로 흐름 장악”…이유현, 서울전 결승포로 K리그1 29라운드 MVP / 연합뉴스
“선제골로 흐름 장악”…이유현, 서울전 결승포로 K리그1 29라운드 MVP / 연합뉴스

이번 라운드 베스트팀 역시 강원FC가 차지했다. 최근 6경기에서 무패를 달린 강원FC의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는 이유현과 함께 유키치, 야고(안양), 오후성(광주)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에서는 헤이스(광주), 세징야(대구), 김건희(강원)가 선발됐으며, 수비진은 장성원, 카이오(대구), 변준수(광주)가 선정됐다. 골문은 전북 현대의 송범근이 지켰다.

 

29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은 명승부로는 4골을 퍼부은 광주FC와 수원FC의 경기가 꼽혔다. 광주FC는 수원FC를 상대로 4-2로 승리하며 인상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K리그2 29라운드에서는 충남아산의 데니손이 부천FC를 상대로 1골 1도움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데니손은 팀의 3-0 완승을 견인하며 라운드 평점을 가장 높게 기록했다.

 

뜨거웠던 29라운드는 곧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환호, 골과 함께 벅차오르는 순간들은 K리그만의 서사를 다시 썼다. 이 모든 기록과 감동은 2025년 9월 16일, 축구팬들의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겨졌다.

정유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유현#강원fc#서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