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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대거 약세”…올릭스, 코스닥 장중 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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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대거 약세”…올릭스, 코스닥 장중 9% 급락

문수빈 기자
입력

코스닥 바이오 업계가 16일 장중 급락세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올릭스가 이날 장중 9% 넘게 하락하며 시장 불안을 반영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막대한 거래량과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 또한 세밀하게 주시받는 상황이다.

 

16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14분 기준 올릭스는 82,2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인 90,700원보다 8,500원(9.37%) 떨어졌다. 시초가는 전일과 동일한 90,700원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90,90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낙폭이 커져 82,200원이 저점으로 기록됐다. 이날 거래량은 1,170,773주, 거래대금은 1,005억 6,100만 원을 나타내며 최근 들어 유동성과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올릭스의 시가총액은 1조 6,648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 순위 36위에 해당한다. 업종 내 평균 하락률이 -1.60%로 집계된 것과 달리 올릭스는 단일 종목으로서 더욱 큰 변동 폭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주식 중 8.52%인 1,713,095주를 보유 중이며, 외국인 한도 대비 여유분은 충분한 상황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특정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된 데는 바이오 산업 내 전반적 투자심리 위축과 더불어, 글로벌 금리·시장 환경 등 거시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 및 외국인 동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바이오 섹터의 단기 등락이 지속될지, 거래량 증가 추이가 향후 투자 방향의 신호탄이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에서는 개별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 외국인 매매 패턴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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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코스닥#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