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주가 동반 상승”…한국앤컴퍼니, 타이어 업황 개선 기대
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최근 타이어 업황 개선과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 51분 기준 한국앤컴퍼니(000240)는 KRX 시장에서 전일 대비 100원 오른 2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3,450원으로 출발한 뒤 24,250원까지 치솟다가 현재 23,700원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이날 거래량은 155,733주, 거래대금은 약 37억 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핵심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실적 개선에 따라 증권가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타이어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회복과 함께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자회사 수익성 제고가 모회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의 투자 포인트로는 자회사 실적 기반의 안정적 현금 흐름, 규모 있는 배당 정책, 그리고 중장기 사업 확장 전략이 꼽힌다.

특히 올 들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와 자동차 생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타이어 수요가 증가했고, 주요 계열사 실적 역시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배당 성장과 지주사 할인율 축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자회사의 해외 사업 확대와 신규 투자 추진 동향 역시 모회사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앤컴퍼니와 같은 지주형 그룹사는 자회사 성과와 배당 정책이 주주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타이어 산업의 글로벌 수요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국내 지주회사의 안정적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 환경의 조화, 그리고 개별 기업의 경영전략이 향후 성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