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장중 0.99% 상승”…기관 순매수에 주가 강보합세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7월 11일 오전 장중 0.99%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의 순매수와 외국인 매도가 맞서면서 투자자들의 수급 균형이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실적 안정성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오전 10시 54분 기준 우리금융지주는 전일보다 0.99% 오른 2만 5,450원에 거래중이다. 전일 종가 2만 5,200원 대비 장 초반 2만 5,150원에 출발해 최고 2만 5,700원까지 올랐다가 한때 2만 5,050원까지 조정받는 등 장중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110만 주를 넘겼고, 거래대금은 약 2,7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이 30만 주 이상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38만 5,000주 넘게 순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방어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46.70%로 나타났다. 투자업계에서는 “기관 수급이 단기 조정장에서 주가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지주 2025년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8,693억 원, 당기순이익 6,546억 원(연환산 기준)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3%로, 시중은행 평균에 근접한 안정성을 유지 중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5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6배로 각각 업종 평균보다 낮은 저평가 구간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2만 5,500원, 투자의견을 3.89점(매수 유지)로 제시했다. 52주 최고가는 2만 5,950원, 최저가는 1만 3,740원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 안정성, 배당 매력 등 중장기 투자 포인트가 유지되고 있다”며 “기관 자금 유입과 실적 업데이트에 따라 추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에서는 금리, 대출 성장세, 배당정책 변화 등 금융 지표와 더불어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추이가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