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대만 공연 첫 무대에 설렘 폭발”…관객과 하나 된 새로운 시작→기대감 커진 감정의 물결
무대 위 한 줄기 빛을 따라 걸어나온 최정훈의 실루엣은 이전과는 다른 설렘을 담고 있었다. 조명과 연무가 뒤섞인 대만 공연장의 공기 속에서 잔나비의 목소리와 움직임은 낯선 곳에 스며들 듯 관객들에게 다가갔다. 자유롭게 펼친 두 팔과 검은 멜빵, 넉넉히 접은 셔츠 소매는 대중과 완전히 하나 되고픈 열망을 은은하게 전했다.
클래식한 의상에 담긴 진심만큼 무대 위 최정훈의 표정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겹겹이 중첩된 조명 아래, 관중석을 가득 메운 실루엣은 음악이라는 언어로 서로를 이어줬다. 그의 손짓, 미소는 해외에서의 첫 번째 무대라는 책임감과 다짐을 그리고 있었다.

최정훈은 공연 소감으로 “우리의 첫 번째 해외 콘서트다. 기대와 긴장이 교차한다. 이 무대가 커다란 발자취가 될 것을 꼭 약속한다. 반드시 함께 해달라”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음악을 매개 삼아 낯선 문화와 소통하고,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 한 사람의 작은 떨림이 생생히 묻어났다.
공연 이후 팬들과 관객들은 “기다렸다”, “함께 하겠다”는 뜨거운 메시지로 화답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잔나비에게 보내는 변치 않는 응원의 노랫소리가 댓글을 메웠다. 이제껏 한국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음악과 에너지가 대만에서 펼쳐지며, 보는 이에게 한층 성숙해진 성장과 변화의 의미를 남겼다.
이번 대만 공연은 잔나비와 최정훈에게 특별한 ‘첫 시작’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렘과 두려움, 책임과 약속의 감정들이 어우러진 무대는 오랫동안 관객들의 기억 속에 잔잔한 여운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