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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진 생방송 오열”…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깊은 상처→최고 시청률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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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진 생방송 오열”…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깊은 상처→최고 시청률 흔들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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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방송 스튜디오에 오성진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 순간, 점차 그늘진 과거와 맞서는 용기가 안방에 닿았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조심스레 열어 보이는 그의 진심이 차분한 고백 끝에 결국 눈물을 터뜨렸고, 말을 잇지 못한 침묵은 깊은 파문으로 남았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오성진은 평범한 삶의 이면에 자리했던 고통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으며 숨은 아픔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3회는 ‘스포츠 신기록 특집’으로 꾸며졌다. 오성진은 해리성 정체감 장애라는 이름 아래, 유년 시절 경험한 성추행의 충격적인 고백을 마주했다. 사연을 털어놓으며, 오성진은 “어릴 적 너머에 남겨진 상처가 사춘기까지 자신을 여자인 줄 알게 했고, 평범함을 가장하며 살아왔다”며 끝내 참아왔던 눈물을 토해냈다. 상담 이후 직접 옛 동네를 찾아가 변한 시간을 마주했을 때, “나만 과거에 발목을 잡혀 있었던 것 같다”며 오열하기도 했다. 그 침묵 어린 슬픔은 MC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고, 시청자들은 한 사람의 아픔을 함께 겪었다.

“울음 터진 고백”…오성진,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눈물→최고 시청률
“울음 터진 고백”…오성진,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눈물→최고 시청률

이어 김태균의 따스한 음성이 “치료 잘 받아 꼭 행복을 찾으셨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하자, 오성진의 용기 있는 고백은 공감 너머 응원의 감정으로 확장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3.0%를 기록했으며, 오성진의 오열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4.3%까지 치솟아 극강의 몰입을 안겼다.

 

이날 또 황석빈은 500곡이 넘는 응원가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본업이 로커임을 밝힌 황석빈은 축구, 배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자신만의 에너지를 녹여 단 한 번뿐인 야구장 라이브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LG트윈스 유니폼을 872벌 모은 열혈팬의 사연은 세단 한 대 값과 맞먹는 이색 고백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에 MC 유희관과 김태균은 유니폼 인센티브 에피소드를 덧붙이며 유쾌한 공감을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두근두근 친목회’에서는 나이와 장애를 뛰어넘는 시니어 운동인들의 도전이 줄을 이었다. 78세 김순희의 보디빌더 타이틀, 75세 홍광식의 팔굽혀펴기 신기록과 재활, 73세 박기조의 허공답보, 80세 진영자의 안정적인 물구나무까지, 각자의 빛나는 순간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홍광식이 “장애인 소리 듣기 싫어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털어놓는 장면은 남다른 용기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평범해 보이던 일상 속에 숨겨진 특별함, 그리고 그 안에서 용기로 빛난 이들의 고백은 매주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의 무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삶의 무게를 안고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한 여운을 남긴 가운데,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또 다른 울림을 안기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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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진#와!진짜?세상에이런일이#황석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