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스라엘 공습에 분노…한국의 평화 메시지 절실”→국제무대에 울린 차별화된 촉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기지 공습을 두고 “웃는 얼굴로 뺨을 때린 격”이라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한 추 의원은, 이번 공습을 미국의 전략적 방조와 중동 정세 전반의 불안정성이 교차한 사건으로 진단했다. 한편, 이 같은 사태를 ‘일어서는 사자’ 작전이라 명명한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서는 “비겁한 사자”라고 직격했다.
그는 특히 이스라엘이 실질적 핵무기 보유국임에도 이란의 핵 개발을 단호히 저지하려 하는 이중적 태도를 꼬집었다. 또 이러한 군사행동이 미국의 사전 인지 아래 이뤄졌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이란 핵협정 파기가 오늘날의 혼란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지적했다. 상황이 복잡하게 얽힌 만큼 “미국이 여러 개의 전쟁을 감당할 수 있을지”라는 물음을 던지며, 전략 구도의 변화에 관심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시선을 돌린 추미애 의원은, 군사종속적 지원에 몰두한 서방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항전 의지 이면에 가려진 민간인 피해의 누적을 지적하며 현실적 고통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공군기지 타격을 ‘거미 작전’이라 부르며 감탄할 때가 아니라, 드론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신종 전쟁 양상이 미래 안보질서를 위협한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현대전이 인공지능 기술과 맞물려 민족 분열과 좌절을 동력으로 테러·사이버 위협 등 새로운 글로벌 리스크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AI와 드론이 일상화되는 시대, 무력 충돌의 에너지가 더욱 쉽게 폭발할 위험성이 도처에 존재한다는 해석이다.
미국의 외교 전략 역시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고 추미애 의원은 강조한다. 그는 “미국은 나토를 설득해 러우 전쟁을 멈추게 해야 한다”면서, 강대국의 책임에 대한 무거운 성찰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을 자제시키고, 이란과의 평화적 핵협정을 복원하는 것이 핵심 해결책임을 제시했다. 군사적 대응이 아닌 외교적 해결, 평화의 언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때임을 일깨웠다.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 정부도 언급하며, 한반도의 축적된 평화 메시지를 나토 무대에도 전하라고 당부했다. 작은 나라지만, 냉전 하에서도 명확한 평화와 민주주의 전통을 이뤄왔던 대한민국의 역사를 상기시키며, 한국만의 목소리가 더욱 의미 있음을 시사했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그리고 2016~2017년 촛불혁명까지 언급한 추미애 의원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평화의 상징이 되길 희망했다. 이에 반해 윤석열 정부는 “내란 수괴”라며 비판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국제무대에서 더욱 분명한 메시지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성명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복합위기 시대 ‘평화와 연대’라는 대안적 비전을 제시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추미애 의원은 “대한민국이 지구촌 평화 메시지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길 소망한다”며, 더 많은 사람이 ‘평화의 언어’를 이야기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그의 목소리는 이스라엘·이란, 우크라이나 등 주요 분쟁 현장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 외교의 정체성과 미래 위치까지 함께 성찰하게 만든다. 이러한 메시지가 국내외 정책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품은 외교 비전이 다시 한 번 사회적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