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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친환경 무대 혁신”…‘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담긴 녹색 약속→음반 산업 변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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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친환경 무대 혁신”…‘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담긴 녹색 약속→음반 산업 변화 신호탄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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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내리는 공연장의 순간, 그 나른한 낭만 뒤에는 묵직한 고민과 실천이 숨었다. YG엔터테인먼트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알렸다. 관객과 무대가 만나는 접점마다, 사회와 환경에 책임지는 손길이 곧장 퍼져나갔다. 현장의 에너지와 팬들의 공감, 그리고 기업의 도전이 어우러진 자리는 성장 너머 변화의 방향이 또렷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었던 ‘지속가능공연’ 발표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서, 실제 공연 현장 곳곳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겼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회 대형 공연에서 온실가스 산출, 이동 동선과 설비 운반, 전력 사용, 쓰레기 배출 등 주목할 만한 환경 영향을 직접 측정했다. 이에 따라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팬 인게이지먼트와, 공연장 안전·환경오염 저감, 효율적 동선 설계와 폐기물 분리 등 구체적 실행까지 이어졌다. 팬들 역시 이 변화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모두가 연대의 경험을 쌓았다.

“지속가능공연의 새로운 흐름”…YG엔터테인먼트,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친환경 경영 비전 제시→음반 산업 변화 예고
“지속가능공연의 새로운 흐름”…YG엔터테인먼트,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친환경 경영 비전 제시→음반 산업 변화 예고

올해 보고서에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 도입으로 환경적·사회적 성과를 재무적 맥락에서까지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 2025년 재생에너지 100% 달성(RE100)이라는 선언 아래, 3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며 작년엔 온실가스 28%, 에너지 3%를 감축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28.8%나 증가했다는 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책임감을 전했다.

 

음반 산업 변화의 신호탄도 켜졌다. 친환경 앨범 로드맵을 세워,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와 재활용 소재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유통망에서도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 업계 협력 확대 등 미래 지향적 대안을 찾으며,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지속적인 친환경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업 경영 투명성 역시 한층 강화됐다.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회 평가제도 등 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담보하는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보고서는 글로벌 보고 기준(GRI, SASB, ISSB)에 맞춰 신뢰도를 높였으며, 한국경영인증원 검증 아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오는 8월에는 영문판 보고서로 해외 이해관계자와도 변화의 시선을 나눌 예정이다.

 

음악과 공연의 무대 뒤, 팬들의 응원과 기업의 각성이 하나로 흐르면서 지속가능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는 더욱 선명해진다. YG엔터테인먼트가 그려낸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이정표가, K팝 산업 너머 전 세계 문화 시장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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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지속가능경영보고서#지속가능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