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압도적 귀환의 순간”…로스앤젤레스 뒤흔든 9년의 약속→글로벌 팬심 폭발
9년 전 낯선 무대에서 터져나온 함성은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제는 글로벌 팬덤과 함께 다시 한 번 ‘KCON LA 2025’ 무대에 오르기 위해, 셔누와 형원 등 몬스타엑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 새로운 역사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 이들의 발걸음엔 10년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성장의 조각들이 묻어났다.
몬스타엑스의 ‘KCON’ 첫 등장은 2015년 데뷔 직후 이뤄졌다. 불과 데뷔 3개월 만에 미니 1집 ‘TRESPASS’로 LA 무대에 닿으며 K팝 신인의 패기를 증명했다. 이후 2016년에도 연이어 미국 무대에 오르며 현지와의 끈을 단단히 엮어갔다. 그 시간 동안 몬스타엑스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5위에 오르고, 영어 앨범 ‘더 드리밍’으로 꾸준히 저력을 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됐다.

멤버 셔누는 한 기자간담회에서 첫 LA 공연의 벅찼던 순간을 소환하며 이번 무대가 몬스타엑스에게도 남다른 의미임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KCON LA 2025’는 오랜 시간 쌓아 온 팀워크와 함께 단체로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된다. 규모면에서도 큰 도약을 이뤘다. 2300석 월드투어무대를 시작으로 2만 1000석까지 확장된 공연장 위에서 몬스타엑스가 K팝의 위상을 다시 써 나가고 있다.
미국 아이하트라디오의 ‘징글볼’ 투어 3회 참여, 빌보드를 휩쓴 첫 미국 정규 앨범 ‘올 어바웃 러브’ 기록은 이들의 글로벌 행보에 결정적 이정표가 됐다. 그 여정은 몬스타엑스를 시간과 무대를 넘어 우뚝 설 수 있도록 했다. 이번 ‘KCON’ 현장에선 아이엠의 건강상 결장 소식이 아쉬움을 남겼으나, 남은 멤버 모두가 무대에 오르는 만큼 다시 한 번 무한한 감동을 전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로스앤젤레스 무대로 다시 귀환하는 몬스타엑스의 이번 선택은, 단지 무대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팀의 서사와 글로벌 성장사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KCON LA 2025’ 공연 이후 오는 9월 1일 미니 앨범 ‘더 엑스’로 가요계에 정식 컴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