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장중 낙폭 딛고 반등”…HD현대, 단기 변동성에 강세 마감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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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7월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95% 상승한 13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135,70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133,000원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고점은 138,400원까지 형성됐으며, 결국 전일 종가(136,200원)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약 35만 주, 거래대금은 약 479억 원으로 최근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단기 낙폭 구간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공급망 안정화와 업황 회복 기대감도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양방향의 수급 변화가 단기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경기 민감주 특성상 조선·기계 등 기초 산업 업황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매매 패턴이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단기 낙폭 시 투자심리가 빠르게 반전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향후 업황지표, 글로벌 인프라 투자 흐름, 수급 구조 변화가 HD현대 주가의 추가 등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HD현대 주식의 단기 등락성 대응과 더불어 대외 환경 변화, 수주 실적에 기반한 장기적 투자 전망을 병행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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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주가#수급